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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시 정치 발언 금기가 성경적인가? (2019.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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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명길목사
댓글 0건 조회 2,287회 작성일 20-10-08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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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시 정치 발언 금기가 성경적인가?

20191117일 칼럼.                                                                                                                               이명길 목사


요사이 한국 기독교계가 반 문제인 데모를 주동함으로 교회의 정치적 개입, 정교 분리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많은 신자들도 목사는 복음이나 선포해야지 왠 정치적 행동을 일삼는가? 왜 종교가 정치에 개입하나? 논쟁이 매우 뜨겁다. 정말 설교 시 정치적 이야기를 하면 안 될까? 정말 성경이 정치적 행동을 금지할까? 성경이 금하면 절대로 하지 말아야 된다. 그러나 성경은 반대로 정치적 발언도 해야 된다고 가르친다는 것이 필자의 확신이다. 악에 침묵은 신자의 직무유기요 범죄다. 하나님의 주권을 주창한 칼빈은 제네바 시 시장으로 활동했다. 미국 교회는 정부의 잘못을 지적하고 때로 정치에 가담한다. 빌리 그래함 목사가 6,25. 남침 시 트루만 대통령에게 한국을 구해달라 간정했다. 목사가 정치에 관여해선 안 된다는 손봉호 교수는 칼빈의 문화관에 정면 도전하는 비성경적 관념이다. 특히 장로교 신자는 성경에서 부여한 선지자적 사명을 순종해야 한다.

첫째 구약의 선지자는 왕들의 정치적 횡포를 견제하는 일을 가장 중요시 했다. 고관이나 사회 지도자들의 죄를 책망하고 잘못된 정책을 시정하는 일이 그들의 주된 사역이었으며 악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선포하고 회개를 촉구하는 일을 했다. 왕도 하나님의 법을 순종할 의무가 있고 범하면 벌을 받아야 한다. 바로 이 사상이 오늘날 민주주의의 기초를 놓았던 청교도들의 정치 철학이었다. 혹자는 구약의 이스라엘은 신성국가였지만 오늘 이방 국가는 다르다고 말할지 모른다. 칼빈은 이런 종교와 세상 분리 사상을 비성서적이라 배척한다. 스스로 스위스 제네바의 시장으로서 성경을 사회 통치에 적용한 최초의 정치 사제로 어둠의 제네바 술 취한 마약의 도시를 개혁한 사람이었다. 성경은 모든 나라들의 모범적 모형을 제시하는 것이지 신성국가와 구별하라고 하지 않았다.

둘째 미국의 청교도들이 처음으로 민주주의 국가를 세울 때 그들에게 가장 영향을 준 것은 성경의 장로교 정치체제였다. 하나님은 보이지 않으니 권리를 가진 민주시민이 투표로 대표자를 뽑아 그들로 하여금 다스리게 하는 대의 정치를 토대로 3권을 분립하여 서로 견제하도록 한 것이 오늘의 민주주의 국가들의 정부 형태다. 오늘을 있게 만든 민주 시민 정부의 모델이 장로교다.

셋째 정교분리 원칙은 정부가 특정 종교를 국가종교로 만들 수 없다는 원리이지 신앙의 자유와 권리를 가진 기독교인들이 입을 다물고 교회는 정치에 참여할 수 없다거나 정치적 중립을 지키라고 말하지 않았다. 정교 분리 원칙은 지금 좌파나 반 기독교인들이 특별히 기독교를 배척하기 위하여 인용하는 잘못된 프레임 씌우기다. 지금 미국의 교사 노조나 좌편향 민주당이 학교를 정부 기관이라며 기독교를 학교에서 배척하려고 정교 분리 원칙을 내세우는 것은 미국 건국자들의 뜻과는 정 반대다. 교육은 부모의 권한이지 정부 권한이 아니다.

물론 교회는 복음 선포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교회는 복음을 선포하는 곳이지 정당이나 정치적 집단이 아니다. 그럼에도 교회는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는 의무와 권리를 가진 회중이다. 교회는 하나님 나라 확장의 전진 기지요 모형이다. 그래서 때로는 가장 정치적인 일을 해야 할 수도 있다. 사탄과의 영적 전쟁은 때로는 부정부패를 일삼는 반기독교 정부나 정치적 집단과 싸워야 할 때도 있다.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순교를 각오하고 공산주의와 싸워야 하는 것이 그 이유다.

더구나 목사가 자기 목숨이 두려워 교인들 눈치나 보며 부르심의 뜻을 망각하고 의무 이행을 두려워하는 것은 직무유기다. 동성애, 낙태, 성 자유, 부정부패, 거짓선동 등 반 기독교 악법 제정에 침묵하는 것은 죄이다. 더구나 좌파적 사회주의 주사파들이 나라를 공산주의로 통일하려는 위기에 교회가 구국 운동하는 것을 비난하는 것은 오히려 비성경적이고 자기 생명을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불신자와 다름 없다. 한국 같은 주사파 정부의 책동을 침묵하는 것은 하나님 명령에 반하는 것이다. 성경은 악에 침묵이 불순종이며 악보다 더 악한 죄악이라 가르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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