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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사밧과 문제인 (2020년 10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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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명길목사
댓글 0건 조회 3,252회 작성일 20-10-10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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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호사밧과 문제인

 

20201011일                                                                                                                                                                                                                          이명길 목사

 

이스라엘 남쪽 유다 4대 왕 여호사밧은 2020년 한국의 문제인 대통령과 아무 관련이 없다. 여호사밧 왕은 당시 유다 왕이고 문제인은 한국 국민이 투표로 뽑은 대통령으로 5년 임기 정권 수반이다. 여호사밧은 하나님을 믿고 문제인은 케돌릭 신자라지만 주사파이기 때문에 무신론자다. 만일 진실한 케돌릭 신도라면 무신론 주사파가 될 수 없고 사회주의자일 수 없기 때문이다. 만일 케돌릭 신자라 고집하면 가짜 기독교인이다. 또한 여호사밧 왕은 주전 873-849년까지 35세에 왕이 되어 25년간 재임했지만 문제인은 전임자의 탄핵으로 일찍 대통령이 되어 5년 임기가 연장 현직 대통령으로 아직 1년 반 넘게 남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정상에게 공통점이 있다. 첫째 여호사밧은 남북이 갈라진 나라의 남쪽 유다 왕이요 문제인도 남북한의 자칭남쪽 대통령이다. 둘째 여호사밧은 남북이 나뉜 후 4대째 왕이요 문제인은 공식적으로 19대 대통령이다. 그러나 여호사밧은 남북 분단 이후 58년만에 왕이 되었고 문제인은 남북 분단 후 69년만에 대통령이 되었다. 셋째 남북 전쟁이 직전까지 계속되었고 대한민국도 6.25.사변 이후 현재까지 휴전 상태다. 넷째 여호사밧은 집권 초기 북쪽 이스라엘을 방어 목적으로 성을 쌓고 국방력을 튼튼하게 했으며 문제인은 본인이 한 일은 없지만 그 전 대통령들 공히 북쪽 공산주의 국가를 주적 삼아 국방력을 튼튼하게 했다. 원래 같은 민족이었지만 북쪽 이스라엘은 10족속이 남쪽 유다는 유다와 베냐민 지파 그리고 성전 섬기는 레위 세 족속이 나라를 이루었다. 여호사밧 왕 때까지 남북은 계속 전쟁에 시달리고 동족상잔에 국력을 소비했다. 민족적 비극이었다. 한국도 해방 이후 계속 전쟁 도발에 시달렸다. 그래도 남한은 자유민주주의를 선택 세계 10위권의 경제 대국을 이루었고 선진국으로 면목을 갖추어 선진국 대열에 들어서게 되고 북쪽은 공산주의 개인숭배 종교에 빠져 후진국을 먼하지 못했다. 6.25. 남침, 민족상잔의 피비린내 나는 아픔을 겪으며 지금도 75년 분단 역사에 가족을 만나지 못하고 세상을 뜬 수많은 이산가족이 한을 묻고 사는 민족이다. 이런 비슷한 운명을 타고난 두 지도자가 지향하는 공통점이 또 있다. 필자는 이 점에 매우 관심을 가지고 역사적 교훈을 삼고자 하는 마음에서 이 칼럼을 쓴다.

목사이기 때문에 이스라엘 역사는 단순한 소수민족의 보잘 것 없는 역사로 취급하치 않는다. 하나님이 인류를 위해 선택한 이스라엘의 문화 역사이기 때문에 후세 신앙과 국가 운영에 무게를 두고 참고해야 할 표본적 역사라는 확신이 있다.

여호사밧 왕은 남북의 갈등을 서로 사돈을 맺어 화합하려고 노력했고 문제인은 연방제로 남북통일을 이루어보려는 것이 공통분모다. 그런데 양국 간에 참으로 난해한 문제가 있다. 유다는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는 나라였고 북쪽 이스라엘은 바알신을 섬기는 나라였다. 원래 같은 신앙이었으나 북쪽 이스라엘 왕 아합이 이웃 시돈에서 이사벨 공주를 왕비로 데려와 바알 종교로 전향했고 바알신 선지자들과 공신들이 정권을 장악했다. 그래서 아압왕은 이스라엘 왕 중 가장 악한 왕으로 평가된 왕이다. 문제인도 마찬가지로 남쪽 자유 민주주의 국가 대통령으로 북쪽 공산주의 김일성 종교를 가진 왕과 어떻게든 통일하려는 점이 같다. 원래 한 민족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대로 평화를 유지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 평화 통일 방법은 틀리지만 원칙적으로 같다고 할 수 있다. 여호사밧은 북쪽 아합왕의 딸을 며느리로 맞아 평화를 유지하려 했고 심지어 예루살렘 왕궁을 떠나 북쪽 아합왕과 함께 하고자 북쪽을 자주 갔고 문제인도 남쪽 대통령으로 북한을 자주 가고자 한다. 그들이 원하는 평화를 위해 자기들이 하고자 하는 일 외에 다른 것은 별 관심이 없다. 북쪽 이스라엘을 괴롭히고 침공한 아람 군대를 공동으로 물리쳐 승리한 일도 있다. 그러다가 아합왕이 전사하고 자신도 부상하는 비극을 겪기도 했다. 결혼으로 남북 화해를 꾀하고 전쟁 없는 평화를 누리려고 서로 사돈 관계가 되었다. 여화사밧 왕의 평화 정책을 함부로 나무랄 수 있겠는가? 아마 당시에도 여러 가지 다른 의견들로 분분했을 것이다. 결혼 평화 정책에 찬성도 반대도 있었을 것이다. 여호사밧 왕 자신도 이 일에 대해 많은 고심을 했을 것이다. 결혼 평화정책은 참 그럴 듯 했지만 선민 역사에 씻을 수 없는 실패작이 되고 나라 폐망의 원인을 제공하고 말았다. 양가 다 망했다. 왜 그랬을까?

첫째 다른 이념을 결혼이 해결할 수 없다. 이념이 가장 강하게 결집된 것이 종교다. 북쪽 바알 종교는 가치관 세계관이 다르다. 그들은 하늘은 남자, 땅은 여자로 풍년을 위해서는 성행위가 풍요해야 된다고 믿는 성해방 족속들이다. 남쪽은 철저한 유일신 여호와 종교다. 남녀는 하나님이 만든 유일한 양성이고 양성이 합쳐 부부가 되고 그 사이에서 자녀들이 태어나 하나님 말씀으로 양육되며 하나님 말씀만이 진리이고 그 말씀이 곧 그들의 철학이며 삶이며 가치관이고 생활이었다. 그러나 북쪽은 자기를 위해 신을 만들고 육체적 성 욕구를 채우기 위해 성전을 성행위 센터로 만들어 예배가 성행위 자체이며 그 바탕 위에 세계관과 가치관을 세웠다. 어떻게 이런 종교 이념으로 유일신 여호와 종교가 합쳐질 수 있겠는가? 여호사밧의 평화 달성 의지는 좋았을지 모르나 이념이 굳어진 전혀 다른 세계관 가치관의 종교를 무시한 것은 평화 통일이 아니라 전쟁을 불러 온 가짜 평화주의였다. 결혼 평화 정책은 결국 여호사밧 왕가의 비극을 불러왔고 며느리 아달리야는 여호사밧 아들 6명과 심지어 여왕 자신의 소생 손자 왕손 모두를 살인하는 가정 비극을 불러왔다. 유다와 이스라엘 역사상 타민족 여성이 왕이 되어 이런 비극으로 국난을 불러 온 일은 전무후무했다. 역사에 씻을 수 없는 오점을 여호사밧 왕이 만든 것이다.

둘째 진정한 평화는 강한 자의 의지나 전쟁의 결과로 오지 협상의 결과로 오지 않는다. 이런 사실은 세계 역사 그리고 성경 역사 공히 말해주는 사실이다. 많은 평화 구축 역사를 보자. 이스라엘 역사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다윗은 평화정책부터 쓰지 않았다. 수많은 전쟁을 했고 너무 피를 많이 흘려 하나님은 성전 건축자로 부적격함을 말씀하셨다. 한글을 창조한 세종대왕의 평화는 강력한 태종의 힘에 의해서 유지 되었고 육진 정책으로 국력을 키운 결과다. 1, 2차 세계 대전 이후 평화도 힘의 결과물이지 협상의 결과가 아니었다. 특히 강대국 여호사밧이 자비심을 가지고 아합왕에게 햇볕 정책을 써서 이루질 수 있는 것이 결코 아니었다. 결국 양보하고 협상하고 원조하고 설득한 결과는 패가망신이었고 도와준 북쪽까지도 나라 망하는 원인을 제공한 것이다. 선한 정책이 최악으로 끝나고 말았다. 국가 대 국가 평화는 힘을 바탕으로 가능하지 약한 국가가 선심으로 설득할 수 있는 열매가 아니다. 대한민국 통일은 자유 민주주의 국가로 통일하는 것이 정도이며 이 길밖에 다른 길이 없다고 본다. 핵보유국 북한에 선심과 굴종이 바른 평화정책이 될 수 없다.

셋째 결혼의 중요성을 평화 정책 밑에 두었던 착각이다. 하나님은 친히 남녀를 지으시고 그 둘을 하나 만들기 위해 가정을 주셨다. 그들이 하나 되어 만유 통일이 창조 목적이었다. 결혼은 창조 명령의 최전방 초소다. 어떤 다른 것으로 대체할 수 없는 Institute로 삶의 가치 실천 기관이다. 하나님 백성이 바알 종교 성집단과 결혼 평화를 유지하자고 성해방으로 가정 파괴할 수 있는가? 이런 평화 정책이 과연 자녀들의 행복을 만들 수 있다고 보는가? 지금 한국의 주사파와 성해방 문제는 평화 정책에 필요한 것인가? 성경은 같은 신앙을 가진 배우자로 가정을 이루도록 권면하고 정조를 지키고 하나님의 선택의 줄기를 보존하여 만유를 그리스도로 통일시키는 위대한 하나님 나라 건설의 일꾼으로 살게 되기를 희망한다. 거짓 선동으로 분열하고 속이고 말초적 성욕을 채우는 사회주의 평화가 어떻게 이 땅에 가능한가? 지금 한국 교회가 이런 성해방주의 평화 정책에 동의하란 말인가?

민족은 다르지만 우리나라와 당시 유다 이스라엘은 공통점이 있다. 문제인 대통령의 노력은 어쩌면 여호사밧의 노력과 흡사한 점이 있다. 너무도 다른 이념 종교로 대립하는 두 나라 평화 협상이나 햇볕 정책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자각하기 바란다. 이기려면 국방력을 길러야 한다. 같은 자유 민주주의 멘토로 많은 도움까지 받은 미국과 함께 공산주의 위협을 막아야 한다. 더구나 사악한 공산주의 중국을 의존함은 국난을 자초하는 일이다. 우리 민족은 이미 기독교로 입국한 자유 민주주의 나라다. 종교 탄압 그만 두고 친미로 바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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