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의 교회 변화 (2020년 5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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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의 교회 변화
2020년 5월 10일 이명길 목사
“김광일의 입”이라는 유투브를 운영하는 조선일보 평론가가 “코로나 사태가 지나면 세계가 어떻게 변할까?”라는 주제 방송을 했다. 이름 밝히지 않은 어떤 신문의 기사를 인용 19가지의 사회 변화가 예측된다 했다. 팬데믹이라는 흔치 않는 질병이 사회를 근본적으로 바꾼 역사는 많다. 14세기 중반에 일어난 유럽의 질병으로 종교개혁이 일어난 것이 대표적이다. “코로나 19”, 먼지보다 작은 바이러스가 이미 많은 생명을 빼앗고 현대 과학과 의술을 굴복 만능의 인본주의 체면을 구겼다.
기자 입장에서 현실을 바로 보고 평론할 수 있지만 하나님 말씀을 믿고 예수로 구원받은 기독교인 목사로서 믿음을 통해 바라본 역사관은 다를 수밖에 없다.
필자는 이미 이전 주보 칼럼에서 “코로나 19”는 분명 “하나님의 진노”라 언급했다. 동의하지 않는 분들이 있을 것이다. 분명한 것은 성경 역사에서 하나님의 진노로 수많은 사람들이 죽은 질병 기록이 많다. 하나님이 질병으로 진노한 것이다.
21세기 교회와 사회를 왜 하나님께서 이토록 진노하시는 것일까?
필자는 21세기 사회와 교회 병폐와 진노 이유로 물질주의 교회 대형화, 자유주의 신 신학, 성경적 교육 포기 세 가지를 들고 싶다. 이 세 가지는 교회와 가정과 사회를 근본적으로 파괴하는데 크게 기여했기 때문이다. 무신론에서 출발한 서구 이성주의 합리주의를 대적하기는커녕 교회가 하나님을 배척하고 성경 권위를 파괴 무신론 문화주의와 싸울 능력을 상실하게 했다. 거짓을 첨단의 무기로 사용하는 사탄의 행동에 속수무책이었고 하나님의 진노를 사기에 충분했다.
첫째 왜 현대 교회가 물질주의 대형화되었는가? 자본주의 산업화의 나쁜 열매 때문이다. 자본주의는 천부의 자유와 개인 소유권을 기반으로 발전했다. 산업 혁명과 화폐 제도, 상업 발전은 자본 형성에 크게 기여했으나 인간 양심을 조절하는 신앙을 도외시함으로 그 악을 너무 키웠다. 물질 우상화로 욕망을 부추기고 자본 독점으로 무산자의 행복권을 빼앗았다. 더구나 통신, 교통수단 발달로 지역적 한계가 사라지고 세계는 지구촌 마을로 변했다. 전달 매체 발전으로 성경적 소집단 교회관보다 교회 선택이 개인화 되면서 즐길 거리가 다양하고 새로운 대형화 예배를 선호하게 되었다. 결국 목사는 설교 중심으로 바뀌고 소수 전문가만 연출하는 대중 흥미 위주 쇼 중심 집단 예배로 전락했다. 많은 액수의 헌금은 대형교회 만능화로 교회 자본주의가 탄생했고. 교회 대형화는 중세 교회 전통의 교구제를 해체해버렸다. 교회의 기본 기능은 사라지고 개교회주의, 교회 시장주의는 교회 대형화로 전통적 교회상을 허물었다. 이런 물질주의 인본주의 대형화로 성경적 교회 본질은 사라지고 대형 교회가 성공 모델이 되었다. 교회 시장주의가 교회 성장학 주제로 발전 교회 기본보다 성장위주로 바꿔져 심지어 교인 쟁탈전을 야기 교회 연합이 무너져 하나라는 교회관은 사라졌다. 소수 집단, 가정교회, 제자 중심, 실천 중심의 소교회로는 현대 교회 기능을 할 수 없게 되었다. 돈이 하나님이 되어버린 서구 교회는 성경과 거리가 멀다. 지나친 편견이나 비판이 아니다. 무서운 현실이다. 대형교회가 어떻게 소통하고 사랑하고 봉사하고 제자화할 수 있을까?
둘째 18세기 독일 합리주의 이성철학은 헤겔 변증설로 역사 철학을 탄생시켰다. 역사 주관자 하나님을 내쫓고 인간이 역사의 주인공이 되었다. 인본주의 역사관이 사상적, 철학적, 사회적, 정치적, 경제적 혁명 주체가 된 것이다. 헤겔 철학은 성경관도 바꾸었다. 변증적 발전 산물로 성경을 재구성 하나님의 저작권 부정의 신신학이 서구 교회를 망쳤다. 기독교 기본 교리인 영감론, 신론, 구원론, 교회론 등 전통교리를 부정하고 변질시켰다. 성경과 하나님을 버린 독일인들 다수가 히틀러 독재자를 배출했고 전체주의 노예로 전락한 무신론 인본주의 이성주의로 유럽을 지옥으로 만들어 버렸다. 근본이 무너진 사회를 급진적 전체주의가 점령 인류 평화를 파괴하는 것은 당연한 결과다.
하나님을 배제한 이후 세속주의가 교회에 얼마나 깊숙이 들어왔는가? 결혼 전 성관계는 교회 내에서까지 일반화 되었다. 까다로운 이혼도 자유롭다. 혼외 간음도 개의치 않은지 오래다. 자유 낙태, 성 평등, 변태 성행위, 동성애 등 윤리 도덕 파괴 행위는 소수자 보호 미명아래 논의조차 불가능해졌다. 결혼 없는 동거가 급증하고 심지어 일부다처 일처다부까지 유행하고 있다. 육아 교육 부담으로 무자녀를 선호 인구 절벽을 만들었다. 제 3의 성 해방운동인 동성애, 변태 성행위 자유 등 이기적 쾌락주의자들이 교회까지 깊이 침투, 십자가를 본질로 삼는 기독교를 흩어버리려 한다. 이를 두려워한 나머지 사회 정화를 위해 싸워야 할 교회가 오히려 세속화 일색이다.
셋째 교회가 교육을 포기했다. 종교 개혁 때 프로테스탄트 지도자들은 교육을 중시교회가 교육을 주도했다. 예수님은 구원사역과 동시 교육을 지상명령으로 주셨고 제자 양육이 사역의 전부였다. 누구보다 이스라엘 역사적 교훈을 잘 살린 제자 양성이었다.
성전 중심의 이스라엘 왕국은 성경을 성소에 처박아 두고 교육에 소홀했다. 나라가 망하고 바벨론 포로가 되어서야 교육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하나님은 교육 부재의 성전 파괴를 방관하셨다. 포로 생활로 성전 예배보다 회당 중심의 쉐마 교육을 발견했고 예수님도 이 쉐마 교육을 강화하셨다. 그래서 종교개혁자들도 신학만이 아니라 교양과 일반 학문 영역까지 교육 범위를 넓혀 정부가 주관했다. 칼빈은 인류 최초 공립학교를 설립 공교육을 시작했고 전인 교육을 위해 성경적 “칼빈 문화관”을 정립 실천했다.
그러나 근대 국가주의는 국민 개교육 명목으로 학교를 국유화 했다. 정교분리 원칙을 악용 교회와 부모의 교육 권리를 착취했다. 결국 성경적 윤리 도덕을 배제 선악 기준을 파괴했다. 군인 양성 목적인 프러시아, 일본 국민 개교육 제도를 검증도 없이 도입 의무 교육화 했다. 결과적으로 불신자 국민을 양산 문화 막시즘에 침몰되게 했다.
코로나 질병 확산 방지법이 특이하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자택 연금, 혼자 살기를 장려했다. 소통으로 “너와 나”의 사회적 인간이 못되게 인간 교재를 차단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독거를 습관화했고 인간 기본 예의인 인사까지 방해했다. 교회도 예배까지 폐쇄, 인터넷 설교로 자기 목숨만 관심 갖도록 이기적 용기만 부추겼다. 십자가로 죽어야 산다는 부활신앙의 설 자리가 없다. 강제로 교회활동 중단의 첫 경험이다.
예컨대 이제 코로나가 지나가면 대형교회 운동은 쇠퇴할지 모른다. 다행이다. 그러나 독거로 익힌 보다 이기적 개인주의가 활보하고 독거가 삶의 주류가 될 수 있다. 개인화로 교인 간 소통은 도외시되고 이웃에게 무관심 자기 고집과 이기적 신념이 유행될 것이다. 배타적 개인주의는 대중 모임 회피로 고독감을 증가시키며 타인 배려나 무관심은 신뢰감 상실을 가져올 것이다. 미디어가 교회 예배나 교육의 새로운 방법이 될 것이며 이를 이용 개인 영광 추구가 극성일 것이다. 자기 목숨만 아끼는 이기적 욕망이 상대적으로 적을 양산 피해망상증을 증가시킬 것이다. 헌금이나 신앙 활동이 자율적 선택으로 개인화되어 봉사 헌금 양이 줄어들 것이다. 안방에서 혼자 드리는 미디어 예배는 흥미 위주로 변모 예배 모범을 따른 성경적 전통 예배는 사라지고 즐기는 영상으로 하나님에서 인간으로 예배 대상이 바뀔 것이다. 회개 없는 교회가 맞이할 미래상이다.
그래서 바른 미래 교회를 위해서는 성경적 예배와 교육밖에 다른 방법이 없다. 교회가 먼저 성경의 권위를 회복하고 소규모 그룹 훈련 중심 신앙으로 양육을 회복 소수 전도 게릴라전이 되어야 남은 자끼리 서로 분발해 주의 사명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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