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로보니게 여인의 믿음(2021년 8월 29일 주일 예배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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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로보니게 여인의 믿음
말씀: 마가복음 7:24-30
“여자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옳소이다마는 상 아래 개들도 아이들이 먹던 부스러기를 먹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이 말을 하였으니 돌아가라 귀신이 네 딸에게서 나갔느니라.”(28-26)
유대인 지도자 바리세인, 서기관들에 의해 결례로 책잡힌 예수님과 제자들은 가까운 이방 지역 해변도시 두로를 방문했습니다. 예수님 소문을 듣고 많은 이방인들이 모였습니다. 헬라인이라고도 하고 마태복음은 가나안 인이라 한 수로보니게 여자가 귀신 들린 자기 딸을 고쳐달라고 엎드려 간청했습니다. 이 때 예수님은 아주 특이한 인종차별 말씀으로 이 여인을 시험했습니다. 이방인들을 “개”라고 했습니다. 여인도 아주 특이한 대답을 했습니다. 자기들을 “개”라고 인정했습니다. 예수님은 “네가 이 말을 하였으니” 마태복음 9:28에는 “여자여 네 믿음이 크도다” 칭찬했습니다. 그의 믿음은 어떤 면에서 크다고 할 수 있습니까? 어째서 큰 믿음입니까?
1. 비천한 자기 인식
두로 해변 이방지역에 오신 예수님은 자기 딸을 고쳐달라는 여인에게 충격적인 인종차별적 말씀을 하십니다. “자녀에게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치 아니하니라.”(27) 예수님의 입에서 이런 의외의 말씀이 나오는 것은 놀라운 일입니다. 두로는 해변 도시로 이방 사람들이 주로 사는 지역입니다. 이방 지역에 오셔서 그들을 개라 지칭하는 것은 아티 파나 BLM이 들으면 폭동이 일어날만 한 말씀입니다. 당장 잡아다 법정에 세울만한 차별 언어입니다. 그런데 이 여인은 예수님께 반발하지 않고 “개들도 아이들이 먹던 부스러기를 먹나이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자기 현실을 그대로 인정하는 대답입니다. 이던 대답을 했기 때문에 큰 믿음이라 칭찬 받고 딸이 온전케 되는 은혜를 입었습니다. 그는 자신을 인정하는 겸손을 가졌고 부스러기 은혜라고 감격스럽게 받을 준비가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이런 여인의 믿음을 큰 믿음이라 칭찬하십니다.
2. 부스러기 은혜
예수님은 마태복음에 보면 제자들에게도 먼저 말씀합니다. “나는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 외에는 다른 데로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노라.”(마 15:24) 예수님은 먼저 유대인 구속을 위해 오셨다고 분명하게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사마리아를 방문하고 지금 갈릴리 지역에서 가까운 두로 지방을 방문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선택하시고 무려 2000년 이상 훈련했습니다. 그리스도를 이스라엘에 보내시고 하나님 말씀을 히브리 말로 헬라말로 기록하여 저들에게 주셨고 저들에게 성전을 주셨고 나라를 주셨습니다. 지금도 하나님은 그들의 은혜를 나누어 이방인에게 주셨습니다. 부스러기 은혜도 값진 것입니다. 이방인이 개 같은 위치에서 택함을 받고 새 이스라엘이 된 것은 감당 못할 큰 은혜입니다. 이젠 부스러기가 아니라 엄청난 민족적 사명자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미국도 한국도 이 엄청난 축복을 잊고 교회들이 갈팡질팡하고 있습니다. 교회가 깨어나지 않으면 한국은 정말로 은혜를 망치는 이스라엘과 같은 역사를 되풀이하게 될지 모릅니다.
3. 이 말을 하였으니...
예수님의 듣기 힘든 말일지라도 이 여인은 자신을 인정하자 예수님은 큰 믿음이라 하시고 “이 말을 하였으니라”라고 확인한 후에 딸을 고쳐주셨습니다. 우리의 신앙은 예수님께 고백할 때 확인됩니다. 신앙은 내면에 있으니 고백하지 않은 신앙은 확정된 신앙이 아닙니다. 믿음은 고백할 때 확인되는 특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믿음은 확신으로 말해야 합니다. 믿음을 자랑하는 것은 좋지 않으나 믿음을 확정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특히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고백이 확실할 때 큰 믿음이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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